커피를 사랑한 대한 제국의 황제
고종은 조선시대의 26대 왕이자 흥선군의 둘째 아들입니다. 후사가 없던 철종이 젊은 나이로 사망하자 철종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습니다. 12살에 왕이 된 고종을 대신하여 아버지 흥선 대원군이 정치를 하게 됩니다. 고종이 22살이 되면서 직접 정치하게 됩니다. 아버지 흥선 대원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종은 아내 명성 황후와 개화 정책을 펼칩니다. 하지만 일본에 의해 을사늑약 체결되면서 외교권을 잃어버립니다. 고종은 근대화 정책을 위해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 제국으로 변경합니다. 하지만 열강들 사이에서 근대화 정책은 실패합니다.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고종을 퇴위하게 합니다. 고종이 퇴위하고 몇 년 뒤인 1919년에 승하하였습니다. 고종은 실제로 커피를 아주 좋아했다고 합니다. 1880년 중반 조선의 궁중에 커피가 소개되어 음용하였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궁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합니다.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서 지내면서 커피를 즐겼고 경운궁으로 돌아와서도 커피를 즐겼다고 합니다.
쓴 커피에서 단맛을 느낀 고종
노어 전문 역과의 딸인 따냐는 어느 날 찾아온 자객에 의해 시녀 한 명과 일리치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죽임을 당합니다. 따냐 아버지는 일리치에게 따냐를 지켜달라고 말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10여 년이 지나고 일리치는 따냐와 함께 열차 강도로 지내다 일본군에게 잡힙니다. 사다코는 따냐의 목숨을 담보로 일리치에게 복종을 요구합니다. 사다코는 일리치에게 사카모토로 이름을 바꾸고 한양으로 가서 러시아 도움으로 조선군을 만들려고 하는 고종의 업무를 방해하라고 명령합니다. 따냐는 러시아 공사관에 취직하여 커피를 좋아하는 고종의 전속 바리스타로 일합니다. 사다코는 초기에는 일리치만 가비 작전에 투입시키려 했으나 따냐의 행동력을 보고 작전에 투입하기로 생각합니다. 고종은 독살에 대한 두려움으로 1년 동안 계란과 통조림만 먹고 버팁니다. 그런 고종에게 따냐는 신임을 얻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고종은 따냐가 예전 자신의 역관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따냐는 궁녀가 되고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합니다. 따냐는 가비 작전을 위해 러시아 공사관 내의 비밀통로를 찾는 임무를 맡지만 고의로 지연시킵니다. 비밀통로를 찾은 일리치는 따냐가 궁녀가 되면서 자신이 선물한 반지를 끼지 않아 좌절합니다. 일리치는 고종이 준비 중인 신식 군대 계획을 엎어버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의병 집단을 찾아 몰살시킵니다. 그리고 사다코가 조선인이었음을 알아내 사다코를 협박합니다. 사다코는 불안을 느끼고 일리치의 행보를 하나하나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러시아와 일본 그리고 조선 3국이 함께 만나는 날이 잡히게 됩니다. 사다코는 따냐에게 고종의 커피에 대량의 아편을 타서 급성 아편 중독에 걸리게 하라고 하며 지시합니다. 따냐는 고종을 독살하면 자신의 신변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커피에 아편을 타지 않습니다. 가비 작전이 실패하지만 따냐가 자신이 준 반지를 목에 걸고 있는 것을 보며 함께 러시아로 도망치기로 마음먹습니다. 러시아를 통해 무기를 구매하려는 고종을 막기 위해 일리치는 러시아 무기 상인을 매수합니다. 무기 거래를 하는 날 고종은 따냐를 불러 대한 제국의 황제가 되면 커피 가게를 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난밤에 일리치가 비밀통로로 찾아와 거래하였으며 일리치와 도망갈 배편을 구했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따냐는 러시아 통역관에게 배편은 이미 일본군에게 매수당했으며 고종의 커피에 아편을 탔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따냐는 공사관으로 돌아가 고종의 독살을 막습니다. 일본군은 의병과 별기대에 포위 당해 몰살 당하고 일리치는 따냐가 갔던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일리치는 따냐와 제외하지만 사다코가 사병과 그들을 따라옵니다. 일리치는 따냐를 보내고 일본군과 자폭합니다. 홀로 남은 따냐는 러시아 기차에서 고종과 일리치를 회상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도 민란의 시대 백성을 구하는 의적 세도정치 영화 (0) | 2023.01.27 |
---|---|
대립군 광해군의 리더십 (0) | 2023.01.25 |
명당 권력을 위해 땅을 찾는 영화 (0) | 2023.01.22 |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선판 왕과 거지 (0) | 2023.01.21 |
봉오동 전투 실화 바탕 영화 (0)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