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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선판 왕과 거지

by 소소한일상중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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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강한 군주와 일탈하는 세자

태종은 왕자의 난으로 조선의 제3대 왕이 되었습니다. 태종은 태조의 다섯 번째 아들로 이름은 이방원입니다.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병을 혁파하고 중앙집권 확립을 위하여 공신과 외척을 제거하였습니다. 태종은 세금을 걷기 위하여 양전 사업을 진행하고 호패법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의정부 사서제를 6조 직계제로 바꾸며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힘을 약화시킵니다. 태종은 이복동생들을 죽이고 왕이 되었기 때문에 장남 양녕대군을 통하여 왕의 정통성이 이어지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태종의 기대와는 반대로 양녕대군은 공부를 하지 않고 기생과 어울립니다. 그리고 양반의 첩인 어리와 연애를 합니다. 유교의 국가인 조선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태종이 그 사실을 알고 양녕대군은 헤어지겠다고 하여 용서해 줍니다. 하지만 실제로 헤어지지 않고 어리를 스님으로 위장시켜 궁으로 데려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종은 화가 나 결국 양녕대군을 세자 자리에서 폐하게 됩니다. 둘째 아들 효령대군은 불교에 독실하여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는 세자로 책봉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을 세자로 임명하고 충녕대군은 세종이 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백성의 삶을 체험한 세자

태종의 첫째 아들 양녕대군이 세자에 책봉됩니다. 하지만 세자가 술에 빠져 살면서 아버지인 태종과 신하들의 불만이 생깁니다. 결국 양녕대군은 세자의 자리에서 폐위됩니다. 둘째 효령대군은 불교에 빠져있었기에 유교국가의 세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됩니다. 하지만 충녕대군도 자리가 부담스러웠기에 세자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세자의 즉위식을 하는 날이 다가오자 충녕대군은 궁 탈출을 시도합니다. 담을 뛰어넘다 노비와 부딪히고 노비 덕칠이는 기절합니다. 덕칠이는 좋아하던 주인집 아가씨가 역적으로 궁에 끌려가 술에 취해있었습니다. 충녕대군은 노비의 얼굴을 확인하고 자신과 똑같이 생겨 놀랍니다. 충녕대군은 신분을 감추기 위하여 노비와 옷을 바꿔 입고 탈출합니다. 충녕을 호위하던 무사들은 쓰러진 노비를 보고 충녕으로 착각하고 궁으로 데리고 옵니다. 호위무사는 뒤늦게 충녕대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세자를 찾을 때까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노예에게 세자인척하라고 합니다. 노비는 궁궐에서 세자 대접을 받으며 호위무사에게 궁궐 생활을 배우며 지냅니다. 밖으로 도망간 충녕대군은 고생합니다. 세자임을 이야기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노예 덕칠이의 친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세자라고 하는 충녕대군에게 정신 차리라고 합니다. 대감 댁에서 노예로 지내는 충녕대군을 대감은 다른 곳으로 팝니다. 호위무사가 충녕대군을 발견하고 구하기 위하여 오지만 같이 끌려가는 신세가 됩니다. 둘은 바닷가의 외딴곳으로 끌려가 황희 정승을 만납니다. 귀양 온 황희는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고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충녕대군은 노역에 시달리며 백성의 힘든 삶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왕이 되면 백성을 위하여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궁궐에서는 눈치 빠른 영의정이 세자의 이상한 행동을 알아차립니다. 영의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예 덕칠에게 계속해서 세자 흉내를 내서 꼭 왕이 되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비로 지내고 있는 진짜 세자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충녕대군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간신히 궁으로 돌아오던 중에 덕칠을 만납니다. 덕칠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가씨가 위험에 처해서 도망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고 충녕대군은 궁으로 돌아옵니다. 궁에 도착한 세자는 세자 즉위식을 위해 방문한 명나라 사신을 만납니다. 명나라 사신은 술을 따르라고 하며 자신에게 복종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세자는 무례한 명나라 사신의 잔에 넘치게 술을 따르며 자신에게 예를 갖추지 않는다고 혼냅니다. 사신은 바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빕니다. 세자는 왕위에 오르게 되고 즉위식을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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