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배정방법

공모주의 배정 방식에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배정을 받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청약을 하냐에 따라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의 수량이 달라집니다. 공모주로 어떻게 하면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균등배정

균등배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 방법입니다. 2021년 이전에는 비례하여 주식을 배정받는 비례배정방식만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소액투자자에게 공모주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공모주식의 50%이상을 균등배정으로 배정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균등배정의 경우 주간사에서 정한 확정공모가를 기준으로 최소 수량으로 공모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균등배정의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 균등배정 수량 ÷ 총 청약계좌의수

균등배정은 수량이 많을수록 그리고 총 청약계좌의 수가 적을수록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배정 수량	총 균등배정 수량	총 청약계좌 수
50	500,000	10,000

예를 들어 총 균등배정 수량이 500,000개이고 총 청약계좌 수가 10,000명이라면 배정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500,000 ÷ 10,000 = 50주 입니다. 하지만 항상 총 청약계좌수가 총 균등배정 수량에 비해 적지는 않습니다. 총 청약계좌 수가 더 많을 경우 소수점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0.89 대  1의 경우 89%의 확률로 1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기가 높은 공모주의 경우 균등배정으로 1주도 못받을 수 있습니다.

 

 

 

2. 비례배정

투자한 돈이 클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 방식입니다. 경쟁률에 따라 배정되는 수량은 달라지지만 많은 돈을 넣은 사람이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투자할 증거금이 많은 자산가에게 유리한 배정방식입니다.

배정수량	청약 신청 수량	비례 경쟁률
20	1,000	50:1
40	2,000	50:1
100	5,000	50:1
200	10,000	50:1

비례배정의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청약 신청 수량 ÷ 비례 경쟁률 

비례배정의 경우 청약 신청 수량(투자 증거금)이 많고 경쟁률이 적을수록 더 많은 수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수주의 경우 어떻게 배정이 될까요? 

 

단수주는 주관사와 공모회사가 대부분 4가지의 규칙을 적용하여 배정을 합니다.

1. 5사 6입으로 처리하는 방법 : 0.6이상은 1로 올려주고 0.6미만은 내림하는 방식
2. 1주 미만의 단수주가 발생하면 소수점이 높은 순으로 남은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
3. 증권사가 공모가에 인수
4. 일반청약 대상으로 추첨하는 방식

대부분 1번과 2번으로 단수주를 배정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투자설명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모주를 신청하실 때 균등배정, 비례배정을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거금을 넣으면 증권사에 자동으로 균등, 비례배정이 신청되며 주관사에서 총 청약계좌 수와 신청 수량에 따라 알아서 배정이 됩니다.